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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구 절반,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

세계보건기구, WHO가 가뭄과 홍수, 폭염 등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악영향에 대해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대책을 논의할 때 건강 문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27일 "기후변화에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인류의 건강에 막대한 이점이 있다"며 "기후변화 논의에서 건강 문제를 초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류의 절반인 35억 명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해와 이상고온, 기근 등이 빈발하지만 이에 대처할 사회적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세계 인구의 절반이 거주한다는 뜻이다.

WHO는 또한 "65세 이상 노인이 폭염과 관련해 사망한 사례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70% 증가했다"며 "온난화를 제한하려는 극적이고 헌신적인 노력만이 지금보다 훨씬 나빠지는 미래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건강 문제를 우선시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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